[여드름] 등 가슴 여드름

2월이 시작되었네요. 
제게 2월은 설레임입니다. 
코끝이 시린 찬바람은 여전하지만, 이제 곧 봄이 올 거라는 기대감. 

그 설레임과 기다림의 마음만큼 초조해지는 분들이 있죠.
겨울에는 감출 수 있지만 노출이 시작되는 여름이 두려운...
바로 등가슴 여드름 환자분들입니다. 

이제 큰 염증성 여드름들은 어느 정도 진정되어 가는데 
울긋불긋 얼룩덜룩 남아있는 색소들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등과 가슴의 자국은 꽤 스트레스가 됩니다. 
 

주로 화농성 여드름의 흔적으로 여드름 자국이 많이 남게 되는데요. 
화농성 여드름으로 인해 손상된 모낭이 시간이 지나 염증을 해결하고 
모낭벽을 복구하며 새로운 피부조직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과색소침착, 보기 싫은 붉은 자국을 남기게 되죠.  

경도의 여드름 자국은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연해지지만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갈색색소가 남거나 거친 피부결이 남기도 하고 
혹은 반복되는 염증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여드름 자국이 생기기도 하므로
피부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운결인천 이웃집한의사의 함께걷는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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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가슴 여드름과 그 자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 자체에 대한 치료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고전적인, 그래서 뻔해보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파우더필링이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정제된 미세약초침을 피부에 물리적으로 밀어넣으면 
표피기저층 가까운 부위까지 자극하여 각질형성세포의 주기를 빠르게 하고 
얼룩졌던 피부를 정상적인 피부세포로 교체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색소는 물론 피부결도 상당히 매끄러워 집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자꾸 화농성 여드름이 반복된다면 
우선적으로 여드름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당연하게도 그 만큼 그 자리에 여드름 자국이 끊임없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하지 않은 정도의 여드름의 반복이라면 
피부치료에 해당하는 백결치료를 하면서 
동시에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한약 추출물을 별도로 첨가하는 것으로 충분히 치료됩니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화농성 여드름이 동반된 여드름 자국이라면
여드름은 일종의 결과이고 그 원인제공자는 화농성 여드름이므로 
개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단계를 파악하고
그로 인한 열의 상부로 몰림 증상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한약으로 
여드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야 그 뿌리까지 뽑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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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여드름 자국이라도 접근하는 무기는 다양합니다.
환자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치료 외에도 
침, 약침, 재생관리, 진정치료 등 보조적인 요법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피부뿐 아니라 내 몸의 종합적인 이해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등가슴 여드름 자국은 1회의 시술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적어도 2~3달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합니다.


2월.
아직 봄이 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달. 
하지만 지금 준비해야 봄여름을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고운결인천, 함께걷는 치료 
- 이웃집한의사 정민희 -